2024년 11월 28일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증이 민간자격증에서 "국가공인자격"을 획득하였다. 이 글은 내가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배경과 개인적 견해를 후기로 남기기 까지의 이야기다.
발단은 이렇다.
2025년 2월 28일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동문의 개인정보관련 톡방에서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증이 2025년 1월 1일부로 국가공인 자격으로 승격이 되었다는 기사와 함께 "국가공인 영상정보관리사 1회차 시험 접수일이 오늘까지 입니다." 라는 알림이 떴다.

일에 치였다는 이유도 있지만 업무를 하면서 자격증 취득에 한동안 소흘해져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기사를 보면서 생각해보니 보안 업무 영역에서 관리 부분에 CCTV와 관련하여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 및 관리 방침과 같은 관련 내용이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마침 기사 내용에서도 관련 내용들이 언급되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했던 것 같다.
내가 보안업에 종사하면서 주로 활동 한 부분은 기술적 영역이었지만, 어디 보안을 업으로 삼으면서 기술부분만 보고 모든게 해결될 수 있던가, 관리적인 부분과 시대적 흐름이나 법률적으로 중요시 되는 요건들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서당개 마냥 곁눈으로 훑어보고 배워온 짬밥이 있는 바, 안내판 설치를 통한 사실 공지와 CCTV 설치가 허용되는 부분 등 요건들을 주워들은 것들이 있고 실제로 해당 내용을 토대로 어머니 집 앞에는 CCTV를 설치 및 운용하고 있는 입장으로 경험 쌓기로 도전해보기로 하고 온라인 상에서 기출 문제를 찾기 시작했다.
검색을 한지 얼마 안되 "영상정보관리사"의 과거 기출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얻을 수 있었다. 기존 민간자격일 때부터 영상정보관리사의 시험은 1년에 4회 치루어 졌는데, 이 때문인지 기출문제도 많았다.
나는 3년 이내의 기출 내용만 추려 준비했는데, 사실 필기보고 나중에 따로 실기 보겠지? 하고 별 생각 없이 기출만 풀고 있다가 시험 3일전에 실기도 같이 보는걸 알고나서 부랴부랴 실습 문제 풀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로 시험 접수를 카톡을 받은 2월 28일에 해서 중간중간 기출문제만 설렁설렁 풀다가 3월 30일 시험장으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사실상 준비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오래동안 자격증이란걸 안따고 있었으니 올해부터 다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는 첫 발로 '경험삼아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가본 것으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4월 8일자로 합격 결과를 받았다.

이 시험이 단점이라고하면 시험비용이 국내 시험비용 치고는 높다는 점(2025년 기준 75,000원)이고, 기간이 정해져있는 자격증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갱신해서 기간을 늘려야 하는 자격증이라 비용의 문제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다만 개인적인 주관으로 의견을 남겨 놓건데 보안업에 종사하면서 관리영역에서 업무한 사람이라면 개인정보보호법 관련한 부분과 CCTV 관련 법률 등에서는 크게 어려울 부분은 없다고 판단된다. 실기도 간단하게 IP라던지 네트워크 환경 설정 등에 대한 부분과 CCTV 영상을 보고 분석하고 체크하는 형태로 나오는데 어렵지 않게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음... 하지만 보안 종사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매리트는 적을 것으로 보이고 보안기사가 좀 더 유용하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다만, 정보를 받아 시도해본 사람으로서 기록을 남기니 이 글을 보는 사람에게는 참고가 된다면 이 글은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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